우여곡절 끝에 박사 공부를 시작하게 된 필자는 초반 넘치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버해 버렸다. 똑똑하게 실험을 디자인하여 10번 할 실험을 2~3번 만에 끝냈으면 좋으련만, 소위 말하는 양치기를 하여 연구의 뚜렷한 목표도 설정하지 않은 채 쓸데없는 에너지와 돈 그리고 시간을 낭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에는 다시 박사로 진학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클
글을 쓰는 것은 소소한 나의 취미였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에세이를 연재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혼자 일기와 소설을 쓰며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초등학생 때는 글쓰기 상장을 1년에 열댓 개 넘게 수집했고, 인터넷 소설을 포함한 여러 책들을 섭렵하며 10대를 보냈다. 그랬던 내가 가장 어려워했던 글쓰기의 한 종목은 바로, 논문 쓰기였다.
보통 과학자를 골방에 틀어박힌 사람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대회(학회)에 참가하여 의견 교류를 합니다. 저명한 교수님들의 발표를 듣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대학원생 입장에서는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가 본인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글쓴이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른 학교의 다른 연구실로 박사 과정을 진학하였다. 석사 졸업을 준비하면서 이미 제1저자로 연구한 SCI 논문 한 편이 게재되어 있었고, 실험이 마무리되어 리비전 중인 논문도 한 편 있었다. 석사 지도 교수님의 권유로 통합과정 변경도 가능하였고, 빠른 시기에 박사 졸업의 자격도 갖출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실에서의
살다 보니 맹모삼천지교라는 것이 참 맞는 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공선택만큼 중요한 것이 어느 대학에 갈 것이냐이다. 이것은 대학원 지원자에게도 적용된다. 그리고 랩실 분위기도 참 중요하다. 필자는 평범한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여, 앞글에서 설명한 운명(?)의 사건을 계기로 학부와 다른 대학(명문대)에서 대학원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감사하게도 진짜 똑똑
지난번 원고에서는 미국 연수 프로그램을 가기 위한 6가지의 미국 J1 비자 취득을 위한 준비 과정 중에서 네 번째 단계인 비자 인터뷰 예약을 위한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드디어 마지막 단계인 미국 대사관 방문해 인터뷰 진행까지 왔다. 미국 비자 발급 절차 중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바로 대사관에서의 인터뷰이다. 해당 인터뷰는 신청자의 학업 계획, 미국 체류
대학원생이 되면 이상하게도 다들 병을 한 두 개씩 가지게 되는 것 같았다. 처음에 나는 아프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까지 비염을 제외하면 건강에 큰 염려가 없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건 불가항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회사는 업무시간이 끝나면 업무와 관련된 일을 잠시 머릿속에서 떠나보낼 수 있었지만,
긴 채용 절차 끝에 최종 합격이라는 기쁨과 함께 첫 출근만을 앞둔 시기가 온다. 나의 첫 출근 날짜는 최종 합격 연락을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뒤였다. 입사하고 나중에 인사팀한테서 들은 이야기인데, 다른 회사로 갈까 봐 최종 합격 후에 최대한 입사를 빠르게 진행한다고 들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기간 동안 앞으로 사회에서 처음 맞닥뜨리게 될 나의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벨기에는 연구실의 모든 구성원을 채용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박사생도 입학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노동법에 준하는 계약서를 가지고 채용 절차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 정도가 되면, 연구실에서 석사 논문을 쓰는 학생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인사팀을 통해야 연구실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게 사실
우여곡절 끝에 박사 공부를 시작하게 된 필자는 초반 넘치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버해 버렸다. 똑똑하게 실험을 디자인하여 10번 할 실험을 2~3번 만에 끝냈으면 좋으련만, 소위 말하는 양치기를 하여 연구의 뚜렷한 목표도 설정하지 않은 채 쓸데없는 에너지와 돈 그리고 시간을 낭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에는 다시 박사로 진학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클
글을 쓰는 것은 소소한 나의 취미였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에세이를 연재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혼자 일기와 소설을 쓰며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초등학생 때는 글쓰기 상장을 1년에 열댓 개 넘게 수집했고, 인터넷 소설을 포함한 여러 책들을 섭렵하며 10대를 보냈다. 그랬던 내가 가장 어려워했던 글쓰기의 한 종목은 바로, 논문 쓰기였다.
보통 과학자를 골방에 틀어박힌 사람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대회(학회)에 참가하여 의견 교류를 합니다. 저명한 교수님들의 발표를 듣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대학원생 입장에서는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가 본인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글쓴이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른 학교의 다른 연구실로 박사 과정을 진학하였다. 석사 졸업을 준비하면서 이미 제1저자로 연구한 SCI 논문 한 편이 게재되어 있었고, 실험이 마무리되어 리비전 중인 논문도 한 편 있었다. 석사 지도 교수님의 권유로 통합과정 변경도 가능하였고, 빠른 시기에 박사 졸업의 자격도 갖출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실에서의
살다 보니 맹모삼천지교라는 것이 참 맞는 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공선택만큼 중요한 것이 어느 대학에 갈 것이냐이다. 이것은 대학원 지원자에게도 적용된다. 그리고 랩실 분위기도 참 중요하다. 필자는 평범한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여, 앞글에서 설명한 운명(?)의 사건을 계기로 학부와 다른 대학(명문대)에서 대학원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감사하게도 진짜 똑똑
지난번 원고에서는 미국 연수 프로그램을 가기 위한 6가지의 미국 J1 비자 취득을 위한 준비 과정 중에서 네 번째 단계인 비자 인터뷰 예약을 위한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드디어 마지막 단계인 미국 대사관 방문해 인터뷰 진행까지 왔다. 미국 비자 발급 절차 중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바로 대사관에서의 인터뷰이다. 해당 인터뷰는 신청자의 학업 계획, 미국 체류
대학원생이 되면 이상하게도 다들 병을 한 두 개씩 가지게 되는 것 같았다. 처음에 나는 아프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까지 비염을 제외하면 건강에 큰 염려가 없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건 불가항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회사는 업무시간이 끝나면 업무와 관련된 일을 잠시 머릿속에서 떠나보낼 수 있었지만,
긴 채용 절차 끝에 최종 합격이라는 기쁨과 함께 첫 출근만을 앞둔 시기가 온다. 나의 첫 출근 날짜는 최종 합격 연락을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뒤였다. 입사하고 나중에 인사팀한테서 들은 이야기인데, 다른 회사로 갈까 봐 최종 합격 후에 최대한 입사를 빠르게 진행한다고 들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기간 동안 앞으로 사회에서 처음 맞닥뜨리게 될 나의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벨기에는 연구실의 모든 구성원을 채용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박사생도 입학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노동법에 준하는 계약서를 가지고 채용 절차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 정도가 되면, 연구실에서 석사 논문을 쓰는 학생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인사팀을 통해야 연구실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게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