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백일(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분류
의약학 | 의학
작성자
의과학 연구정보센터
작성일
2020-05-26
조회수
357
김백일 (Kim Baek-Il) D.D.S., Ph.D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Detection of dental plaque and its potential pathogenicity using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J Biophotonics. 2019 Jul;12(7):e201800414
『정량광 형광기술을 이용한 치태의 병원성 탐지』
                                                                        


1. 논문내용의 간략한 요약 (관련 연구분야 동향포함)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치아 주변에 침착한 세균 덩어리인 바이오필름이다. 그러나 바이오필름은 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데, 특수한 파장의 빛과 형광반응을 이용하면 붉은 형광으로 쉽게 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정량광 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기술을 이용해서 구강 건강에 해로운 바이오필름을 탐지하고 바이오필름의 구성 세균들을 분자생물학적으로 평가하였다. 붉은 형광을 유발하는 바이오필름은 주로 치주병을 유발하는 세균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연구과정에서 나누고 싶은 내용

치과에서는 전통적으로 치과의사의 눈에 의한 시진과 방사선 검사가 거의 유일한 진단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법들은 초기 상태의 구강질환을 탐지하는 데는 민감도가 많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기존 치의학 진단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본인은 15년전부터 네덜란드의 연구팀과 함께 공동 연구를 통해서 정량광 형광기술을 개발 및 개선해왔다. 그 결과 최근에는 이 기술이 활용된 다양한 의료기기들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발되어서 치과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치의학 분야의 기초연구 성과가 치과 임상현장에서 필수적인 구강질환 조기 탐지 분야에 핵심되는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아울러 이 기술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성과를 얻게 되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3.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도 빛을 이용해서 구강질환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술을 개발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치과를 아프지 않은 치과로 만들고 싶다. 향후에는 충치나 치주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강질환을 쉽게 영상으로 포착할 수 있는 “스마트 프루브”라는 광학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4. 끝으로 후배 연구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본인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분야를 먼저 정하고,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그룹과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꾸준히 10년 정도 노력한다면 본인이 처음에 꿈꾸었던 것에 점차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핵심내용

정량광 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기술을 이용해서 구강 건강에 해로운 바이오필름을 탐지하고 바이오필름의 구성 세균들을 분자생물학적으로 평가하였다. 붉은 형광을 유발하는 바이오필름은 주로 치주병을 유발하는 세균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문링크정보

http://me2.do/GiUQWt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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